설교자 정규형 목사 본문 레위기 20:17-27
조회수 494 설교일 2016-10-07
작성자 박경진 작성일 2016-10-13 14:14:14
2016 10 7 새벽예배

10월 7일 금요일 새벽예배

 

본문: 레위기 20:17-27

 

17 누구든지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그의 어머니의 딸을 데려다가 그 여자의 하체를 보고 여자는 그 남자의 하체를 보면 부끄러운 일이라 그들의 민족 앞에서 그들이 끊어질지니 그가 자기의 자매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그가 그의 죄를 담당하리라

18 누구든지 월경 중의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면 남자는 그 여인의 근원을 드러냈고 여인은 자기의 피 근원을 드러내었음인즉 둘 다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19 네 이모나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 이는 살붙이의 하체인즉 그들이 그들의 죄를 담당하리라

20 누구든지 그의 숙모와 동침하면 그의 숙부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은 그들의 죄를 담당하여 자식이 없이 죽으리라

21 누구든지 그의 형제의 아내를 데리고 살면 더러운 일이라 그가 그의 형제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에게 자식이 없으리라

22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5 너희는 짐승이 정하고 부정함과 새가 정하고 부정함을 구별하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에 기는 것들로 너희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

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27 남자나 여자가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 줄거리

 

레위기 20장 초반부터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상숭배나 접신술과 무당의 술법을 따르는 것 뿐만 아니라 문란한 음행을 저지르는 자들이 반드시 죽여야 하는 죄를 저지른 자들이며, 이러한 죄를 짓지 않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추가적인 근친상간에 따른 징벌과 직계 외의 근친상간에 따른 징벌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있어서는 안 될 범죄들, 사라져야 하는 죄악들이 구약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존재했던 것 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할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고 만민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택하여 소유로 삼으려고 구별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고 오늘 본문 뿐만 아니라 레위기 전반에 걸쳐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 거룩하신 하나님(26절)

 

레위기 전반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속성은 바로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거룩과 상반된 죄악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없으며, 동일시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으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못된 가치관과 문화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를 통하여 거룩한 백성들로 훈련시키시고 세우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익숙하지 못한 삶의 방식과 주변 사람들과 다른 거룩을 추구하며 절제된 삶을 살아가는 삶으로 인해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의 생각과 마음은 조금씩 하나님을 알아가고 경험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특별히, 육체적, 정신적인 욕망을 추구하며 성적인 타락을 일삼고 이방신들에게 절하며 안위를 구하는 제사를 하나님께서는 몹시 싫어하셨습니다. 20장 표제가 반드시 죽여야 할 죄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자신은 거룩하신 하나님임을 선포하고 그를 따르는 백성들 또한 거룩할 것 명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규례를 지켜 행함으로 이 세상 가운데 올바른 기준을 갖고 죄악에 빠져 잘못된 길을 가지 않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2) 자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22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분명하게 인도하십니다. 바로 모든 규례와 법도를 통해서입니다. 이 때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혼돈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통치 아래 이집트 땅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종의 근성이 있었고 이집트의 문화가 그들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방 문화 가운데 문란하고 가증한 행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보시기에 엄청난 죄악들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또한, 23절에 앞으로 들어갈 가나안 땅의 문화와 풍속을 대비하여 따르지 말 것을 명령하십니다. 눈에 좋아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며 자극적인 죄의 여러 요소들에 마음을 빼앗기기 쉬운 것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죄악은 전염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면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방치하였다가 더 많은 사람들이 죄에 전염되어 하나님의 분노를 일삼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약속의 땅에서 따를 것은 그들을 택하신 여호와의 모든 규례와 법도이지 그 땅의 어떠한 유산과 전통, 종교적 관행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규례와 법도를 전달합니다. 이 규례와 법도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해지는 훈련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더욱 정결하고 거룩해지는 훈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그들을 토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규례와 법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계획은 온전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과 그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소망하며 늘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성도 여러분들 되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3.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지켜 행하자.(22절)

 

17-21절은 어제 본문에 이어서 부적절하고 금지된 성행위에 속하는 사례에 대하여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모와 고모, 숙모, 형제의 아내 그리고 근친간의 동침과 월경 중인 여인과의 동침을 금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열거한 부적절한 성행위를 할 시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도 말씀합니다. 그의 죄를 담당하게 되어 백성 중에서 그들이 끊어지며 자식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때 당시 자식이 없게 되어지는 것은 대표적인 중징계와 수치의 하나였습니다.

 

자신의 욕망 즉 육체적인 욕구를 위한 부적절한 성행위가 만연되어 있는 시대였던 것을 우리는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사사기의 마지막 구절에서처럼 각자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적 상황가운데 무엇이 죄이고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희미한 상황에서 진리의 잣대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였습니다.

 

이 규례와 법도를 통하여 자신이 통제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자신을 절제하며 통제하는 부분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하여 하지 말라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고 구별하여 자신의 소유로로 삼기 위한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은 백성으로 그 분과 동행하며 교제하기 위해 만민 중에서 구별하여 부르셨습니다. 이방민족과 구별되기 위한 기준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이며 이 규례와 법도에 대한 순종함으로 약속한 유업을 얻고 하나님의 소유로 삼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허락하신 성경 말씀이 이러한 역할을 합니다. 성경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늘 읽고 묵상하며 깨달아진 교훈을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죄악이 가득하고 진리를 흐릿하게 만드는 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40:8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늘 가까이 하며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원합니다.

 

(2) 세상의 문화와 풍속을 따르지 않고 구별되어 하나님의 거룩을 추구하자.(24, 26절)

 

오늘 본문에는 ‘구별’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별’이라는 단어는 따로 ‘떼어놓다’, ‘갈라놓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세상과 구별하여 자신의 소유를 삼기 위해 규례와 법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다가오셔서 일하신 것입니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할지, 하나님께 제사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무엇이 부정하고 정한 동물인지 등 분명하게 지켜 행하기 원하는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본질상 죄악의 길에 빠지는 연약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알고 그 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을 갈망하며 무엇이 죄인지를 알아가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한 눈 팔 때도 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온전한 길로 인도하시며 이방의 죄악 된 문화와 안일한 마음에서 벗어나 더욱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 죄악을 일삼는 사람들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한국 교회 안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돈과 명예를 추구하는 모습들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성도는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문화와 풍속, 성공의 가치나 명예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들과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분과 늘 동행하며 어느 곳에서나 주님을 자랑하며 정직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시기를 원합니다.

 

4. 기도어구: 거룩하신 하나님

 

5. 기도제목: 기도어구 + 고통 받는 북한 동포 + 탈북청소년 돕기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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