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 정준화 전도사 본문 사도행전 1:12-26
조회수 118 설교일 2018-01-02
작성자 한동호 작성일 2018-01-03 10:02:33
2018 1 2 새벽예배
2017 1 2 화요일 새벽예배

사도행전 1:12-26
12.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1. 줄거리
예수님의 승천 이후 열한 사도들과 예수님의 승천을 지켜본 형제자매들은 예루살렘의 다락방에 모여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행 1:4), 즉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에 집중합니다.
베드로는 두 편의 시편 구절을 근거로 제시하며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 선출을 제안합니다.
다락방에 모인 120여 명의 성도들은 유다를 대신해 열 두 번째 사도로 맛디아를 선출합니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

누가 베드로의 지식이 짧다 하였습니까. 오늘 베드로는 120여명의 무리들 앞에서 시편의 두 구절 69편 25절과 109편 8절을 인용하면서 가룟 유다의 거처가 황폐하게 됨과 그 자리를 대신할 자를 선출해야한다 주장합니다.
언제 베드로가 이렇게 구약의 숨겨진 말씀을 찾아 인용하기까지 성경을 묵상했나. 아마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40일동안 예수님께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배우며 그의 가르침 속에서 조명된 구약성경을 다시 깊이 상고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먼저 베드로는 다윗의 시가 성령이 그의 입을 통하여 말하게 하셨음을 주장하며 말씀의 정당성을 제시합니다(16). 여기서 베드로 및 저자인 누가의 성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성경영감설’로 성경은 성령님이 인간을 통해 기록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령님께서 다윗의 입을 통하여 가룟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그 성경말씀이 마땅히 응한 것이라 말합니다.

그런데 18절에서, 누가는 부연설명으로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한 대가로 밭을 샀고 나중에 창자가 다 흘러나오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다’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마태복음에 소개된 내용과 여러 측면에서 좀 다릅니다. 마태는 유다가 목매어 자살했다고 전하며 ‘피 묻은 돈’을 다시 제사장들에게 돌려주었고 제사장들은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던 것이 ‘피의 밭’으로 불리게 되었다 말합니다(마 27:5-8).
물론 이 두 이야기가 전혀 조화를 이룰 수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이 두 이야기가 다른 것은 마태와 누가가 각각 다른 전승에 근거하여 복음서를 기록하였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20절에 이르러, 아까 말씀드린 시편 69편 25절과 109편 8절의 인용이 나옵니다.
시편 69편 25절은 메시아를 대적하는 자를 향한 저주의 말입니다.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시 69:25)’
이는 오늘 본문 20절 초반의 말씀과 동일합니다.
이어서 ‘또 일렀으되’라 말하며 이번에는 시편 109편 8절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이는 ‘원수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타인이 그의 직분을 빼앗기를 원하는 탄원시입니다.’ 베드로는 이 구절을 인용하여 유다의 사도직이 다른 사람에게 인계돼야 한다는 해석의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그들은 유스도 요셉과 맛디아 중에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선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통하여 성령님의 감동으로 인해 기록된 시편의 두 말씀을 제자들의 시대에 와서 이루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저와 여러분은 순종과 기도의 공동체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명령대로 예루살렘에 머물렀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열한 제자가 함께 공동생활을 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떤 자였습니까? 서로 큰 자가 되려던 자들이었으며,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예수님을 배신까지 했습니다. 그러한 연약한 그들이 오직 예수님의 명령 아래에 다시 모였습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기 전에 그들에게 필요한 것, 그것은 바로 온전한 순종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을 경험하고 인도함 받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같이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오로지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순종과 기도를 통해 나아오는 그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런 그들의 한 마음, 한 뜻이 된 순종과 기도 속에서, 성령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역사하셨고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이 저와 여러분도 참 부활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의 그 말씀 앞에 온전히 순종할 준비가 돼있어야 할 것입니다. 두 마음을 품는 자가 아닌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저와 여러분 가운데, 또한 우리 공동체 가운데 성령님께서 친히 역사하시고 우리를 주관하시는 은혜가 임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 하나님이 세우시는 공동체가 되자!

제자들은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한 후 하나님께서 친히 사도 한 명을 세우시길 기도합니다.
제자들과 함께 예수를 따라다니면서 그분을 경험한 사람 중에서 봉사와 사도의 직무를 맡기에 적합한 사람으로 유스도 요셉과 맛디아가 후보로 선정됩니다. 그중에서 주님은 맛디아를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맛디아가 뽑히기 전 제자들의 행동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베드로는 말씀으로 사도의 직분을 가진 자가 필요하다는 필요성과 정당성을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공동체가 협의하여 자격을 정한 후 투명한 절차를 따라 후보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로 일꾼을 뽑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셨기에 그들은 온전히 맛디아에게 사도의 직무를 맡기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러한 사도의 직분뿐 아니라 모든 선택에 앞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의 경험이나 지식이 교회를 이끄는 것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저희 새누리2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온전히 주님께서 세우시는 교회, 주님께서 이끄시는 교회만이 환난 날에 능히 세상을 이기며 주의 뜻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오직 주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말씀에 비추어진대로 주님이 원하시는 그의 뜻에 온전히 의지하며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4. 기도어구- 말씀속에서 세우시는 하나님

5. 기도제목 – 기도어구, 환우들, 교회 공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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